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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완)의료소비자심리론

10. 경영학에서 필요한 인간정신발달 이론 - 찰스브레너의 갈등이론

찰스브레너는 프로이드의 지형학적 이론이나 구조이론도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좋은 모델이 아니며 어떤 정신적 구조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다. 사람의 모든 것은 갈등에서부터 출발한다는 이론이다. 갈등으로부터 형성된 수많은 절충형성이 합쳐져서 마음이 된다고 보았다. 

절충형성(compromise formation)

정신적 갈등상황에서 마음은 쾌락을 극대화하고 불쾌를 최소화하려는 쪽으로 생각이나 행동을 취하게 된다. 본능적 욕동이 어떤 만족을 위해 움직이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불쾌감(불안과 우울)이 필연적으로 발생하므로 갈등(psychic conflict)성립된다. 마음은 불쾌감을 없애거나 줄이는 쪽으로 움직이고 여기에 사용되는것이 방어기제이다. 브래너의 방어기제는 불쾌감을 줄이기 위해 사용되는 감정과 행동은 다 포함하였다. 

정신역동의 방어기제는 갈등으로부터 발생한 내 불안을 감소시키기 위한 행동의 표현(억압,전치)이고 브레너의 방어기제는 갈등에 대한 불쾌감을 인정하고 최소화 하는게 방어기제이다. 우리 삶 속에서 갈등을 없애고 싶어하지만 브레너는 갈등을 완벽하게 없앨 수는 없다고 했다. 불안과 우울은 나와 함께 살아가는 것들이라서 갈등구조가 없어질 수가 없다. 그래서, 불안이나 우울을 전부 없애 겠다는게 불가능하므로 절충을 해야 한다. 절충형성은 불안과 우울을 내가 견뎌 낼 수  있을 만큼 최소화하면서 내 삶이 만족하고 내가 원하는일을 추구하는 일의 에너지로 적절하게 사용해야 한다. 최소한의 방어로 우리 삶은 살아가야 하는데 우리는 지나치게 불쾌감 즉 불안와 우울을 완벽하게 없애려다가 에너지가 고갈되어서 실제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건강한 타협형성을 하지 못하는 사람은 방어에 에너지를 다 써서 자신이 추구하는 삶을 살지 못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