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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완)의료소비자심리론

07. 경영학에서 필요한 인간정신발달이론(대상관계이론, 자기심리학)

하나의 나를 이해하는데 있어서도 많은 정신역동이론들이 있다. 정신분석은 프로이드중심, 자아심리학, 대상관계이론, 자기심리학 등으로, 또 앞으로 배울 대인관계심리학, 개인심리학 등을 통해서 여러각도에서 바라보고 있다는 점을 알면 좋겠다. 프로이드 정신분석과 함께 대상관계 이론은 관계적인 측면에서 무의식과 역동을 다룬다. 프로이트가 정신분석을 확립했던 초기에 사람들은 신경증을 주로 호소했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성격이나 대인관계(interpersonal relation) 문제를 주로 호소했다. 이런 면에서 대상관계이론은 시대적 요청에 부응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대상관계 이론가들은 프로이트의 여러 개념을 재해석했다. 대표적인 것이 추동이론이다. 이들은 추동이 성적이거나 공격적인 긴장을 해소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대상을 찾기 위해 발생한다고 본다.


자아(ego)와 자기(self) 차이-정신분석에서

자아(ego) 자기(self)
일상의 나 본래의 나
의식적 나 - 내가 의식하는 나 무의식을 포함한 전체적 나
경험적 나 근원적인 나
자기의 하부 개념 개인의 전체 인격
  자기원형

자아 = 내가 의식하는 나 / 자기 = 무의식을 포함한 온전한 나, 자아보다는 한단계 상위개념으로 쓰인다.

자아와 자기는 둘 다 '나' 뜻한다. self는 표준어국어대사전에 '자아'로 명기되어 있다. 사실 자아와 자기는 구분하기가 모호한데 학자들마다 통합적으로 의미를 보는 관점과 두 개를 서로 다른 의미로 보는 관점이 존재한다. 프로이트는 자기(selbst, self)라는 표현보다 자아(ich, ego)라는 표현을 주로 사용했다. 프로이트에게 자아는 초자아와 원초아와 함께 성격의 구성물인 동시에 개인적 경험을 의미하는 표현이었다.

대상관계 이론에서 자아는 심리적 기능을 실절적으로 담당하는 자기안의 하위요소이고 오로지 자기만이 전체 인격으로서 대상(타인)과 관계를 맺는다. 대상관계이론에서의 자기는 개인이 가지는 고유하고 일관된 인격을 총체적으로 가리킨다고 할수있으며, 자아가 담당하던 심리기능적 측면을 포함해서 자아의 부분들이 관계를 맺고있는 대상들(내적 대상)과 그 관계에서 생기는 감정까지 포괄적 지칭한다.

  자아심리학 대상관계이론 자기심리학
  오이디푸스갈등 오이디푸스 전단계 영유아(3세 이전) 오이디푸스 전단계 영유아
심리의 근본 동기 이드(id) 쾌락 지향
한사람
자기와 대상관계(대상-지향) 두사람 : 여기서 대상은 부모 자기와 자기대상((여기서의 자기대항은 대상관계이론과 동일한 부모(엄마)이나 미러링을 통해 진행된다.)자기추구)
자기와 자기대상 일치
핵심정신병리 심리구조간 갈등 갈등이전 관계경험의 결핍 갈등이전 성장과정의 공감적반응결핍
대상 전형적 신경증 심한정신병리환자 성격장애

대상관계이론의 기본전제 : 사람은 선천적으로 타인과의 관계욕구를 가지고 태어난다. 대상=사람, 타인 그렇기 때문에 타인과의 관계성을 다루는 방식이 개인의 성격과 심리적 건강을 결정한다고 보는 이론이다. 따라서 타인은 나 자신의 욕구 충족적 수단이며(성적충동과 공격적 충동은 이차적인것이고), 관계로 인해 인간이 살아가고 정신적 흐름이 흘러가고 있다.

대상 관계란?

대상관계이론

관계에 대한 개인의 내면적 세계’ - 이 내면적 세계안에는 대상에 대한 이미지(대상표상)와 그를 대할때의 자기의 이미지(자기표상)들이 존재한다. 이 내적 이미지들은 현실세계에 실제로 존재하는 대상(상대방)을 정확하게 표현할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수도 있다.

 -생애 초기(생후 3년까지)주요 대상들(주로 어머니)와의 관계에서 경험한 것이 어떤 정신적인 표상과 상호작용의 틀로 내면화된것을 의미 - 성격구조의 형성과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

표상이란?

표상이란 자신과 대상에 대해 갖는 정신적 관념으로 객관적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반영하기 보다는 주요 타인과의 관계에서 개인이 주관적으로 경험한바를 나타낸 것(객관적 경험이 아닌 주관적 내적 경험)

a.대상표상 : 자기(표상)와 연관해 갖는 타인에 대한 심리내적이미지. ’타인에 대해 떠오르는 이미지
b.자기표상 : 자기에 대한 내적 이미지 혹은 스스로에게 자기자신을 구상화한 것
c.대상관계 구성단위 : 자기표상+대상표상+정서포함한 관계

대상관계 이해하기 : 대상관계 이론에서는 제일 초기의 양육자가 대상관계이론에서 매우 중요하다. 

1) 대상(object) 과 대상표상(object representation) : 자기가 사랑이나 미움을 받는 사람이나 장소, 사물, 환상을 의미한다. 즉 자기가 감정을 투여한 타인이든 무생물이든 생각이나 환상을 포함.

*대상(objects)
외적대상(external object) : 외부세계에서의 구체적(실제) 대상 즉 사람, 사물, 장소와 같이 구체적으로 맺게되는 관계를 심리적으로 내면화함
내적대상(internal object) : 외적대상과 그 대상들과의 관계를 통해서 형성된 특히 초기에 주요양육자와 가졌던 관계경험의 흔적이나 개념, 감정, 기억, 상상등이 사람들 마음속에 어떤 대상들의 이미지를 대상표상

2) 자기(the self)자기표상(self representation) : 자기란 스스로가 느끼는 자신과 관련된 의식적이고 무의식적인 정신적 표상을 뜻함. 자기 표상은 대상 표상이 자기화되어, 자기의 이미지로 만들어진 상으로서 대상과의 관계를 지속시켜 나가는 나라는 사람과 관련된 의식적, 무의식적인 정신적 표상. (내가 스스로에게 어떻게 표상하는지) 대상표상들과 관계맺는 자기표상들이 존재함

3) 1)2)를 연결하는 정서적 관계=대상관계 단위 우리의 마음(무의식)에 존재하는 대상관계는 우리가 현실에서 만들어가는 대인관계의 틀이다. 즉 사람들이 실제 대인관계속에서 타인들과 맺는 관계를 통해서 내면화된 내적 경험들과 관련된 심리적 현상을 의미함. 전제조건은 최초의 대상(엄마)과 맺는 관계를 통해서 유아가 외부세계와의 관계를 어떻게 내면화가는가에 관심을 두는것이다.


대상관계 성격발달 단계

1. 자폐기(0-2개월) : 심리학적으로 미분화 상태.에너지가 내면으로만 향해있음
2. 공생기(2-6개월) : 자기와 엄마가 공토의 경계안에 이중적 존재로 융합되어있다는 판탄지를 갖는 상태(엄마가 곧 나)
3. 분리와 개별화단계(6-24개월) : 어머니와 심리적 융합으로부터 자신을 구별해내고 자율적인 개인으로서 느낌을 지각하는 단계
4. 대상 항상성발달(24-36개월 이후) : 대상에 대한 일관된 상을 유지할 수있는 대상항상성 능력을 갖춤. 이때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누구인지 무엇을 원하는지를 아는자기항상성도 함께 발달대상항상성은 대상 특히 어머니가 곁에 있거나 부재하든간에 또는 욕구들 충족시키거나 좌절시키든간에 어머니에 대해 일관된 이미지를 유지할 수 있는 능력. 엄마가 없어도 조금 있으면 온다 라는 느낌을 갖고 기다릴 줄 알게 되는 것.

*건강한 삶이란 : 관계에서 자기와 대상(타인)의 명료화. 자기 자신과 타인에 대해 통합되고 일관된 이미지 형성. 상호 모순된 감정을 동시에 인정하고 견뎌내는 정서 조절 능력이 향상된 상태

대상관계는 어린 시절에 중요한 대상(significant other)의 관계에서 만들어진다. 보통 중요한 대상이란 자신을 낳아준 엄마(양육자)가 된다. 아이는 엄마를 통해 자신이 누구인지, 세상은 어떤 곳인지, 그리고 자신과 세상의 관계는 무엇인지 알아가게 된다. 이것은 성인이 되어도 우리의 무의식에 남아 있기 때문에 대인관계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반복되는 경향이 있다. 대상관계는 피상적이거나 감정에 솔직하지 못한 관계가 아닌, 가족이나 연인, 부부관계처럼 아주 친밀한 사이에서 드러난다.



코헛(Heinz kohut)의 자기심리학(self psychology)

1) 개념 : '자기애적 성격환자 치료를 통해 자기 심리학 발전시킴. 자기(self)의 발전에 초점 - 성격장애는 오이디푸스 전 영유아기때 발생

2) 핵심적 개념

자기대상(selfobject)
- '자기'는 태어나면서 '자기대상'과 관계를 맺으며 발달
- 자기애는 인간이 발달하는 과정에서 정상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타인에 대한 애정에 우선함
- 자기대상은 아이의 욕구에 공감적으로 반응해줌으로써 자기 스스로 수행할수없심리적 기능을 자기 대신 행동으로 수행하여 구체화시키는 대리자의 역할을 함.
- 자기대상은 자기가 필요로 하는 대상의 어떤 기능들에 대한 자기의 내적 경험을 뜻함.

유아는 3가지 정상적 자기애적욕구 갖음. -> 아이의 자기 건강하게 성장요건임
① 과대자기 자기애적 욕구 : 유아의 과대자기의 욕구에 인정,확신을 주는 미러링해주는 자기대상(반응해주는 엄마의 눈빛이다. 어릴 때 엄마와의 관계에서 아이에게 칭찬을 해주고 반응을 보이면 욕구가 충족되어 성장기 이후 자기자랑을 굳이 하지 않아도 어릴때의 만족감으로 살아갈 수 있다. 욕구충족이 되지 않으면 자신의 자랑을 계속 함으로써 반응을 얻고 욕구를 충족시켜주길 원한다)
② 이상화 부모(나의 부모님이 가장 잘난줄 알고 대단한 대상으로 생각하는 것) 이마고 자기애적 욕구 : 아동이 존경하고 위대하고 강하면서 자기를 진정시켜주는 이상화자기대상.
③ 분신 혹은 쌍동이 자기애적욕구 : 누군가 옆에 있으면서 서로 이해하면서 이해받는다는
 경험을 제공해주는 쌍둥이 자기대상 -밀가루반죽을 하는 할머니 옆에서 말없이 같이 반죽하는 흉내를 내는 아이 / 아버지 옆에서 같이 면도하는 흉내를 내는 모습 / 때론 형제들을 돌보거나 바쁜 어머니옆에서 인형을 돌보는 아이들의 모습으로 나타남.

(3)자기(self)의 심리발달 : 자기심리학은 개월수나 나이에 따른 발달단계로 설명하지 않음

- 정상발달로서의 자기애는 두 가지 축으로 시작 : 자아발달과 대상발달이 따로따로 병행발달해 과대적 자기이상적자기로 각기 발달함. 여기에서 두 개의 중요과정이 있는데, 미러링과 이상화하기 과정이다.

 *양극성자기(bipolar self) 두 개의 과정이 진행되는데 있어서 두 개의 자기 대상이 필요함.

① 유아의 거창하게 과시하는 자기(나좀봐 나 멋지지? 하면 찬양하면서 감탄하면서) 반영을 해 주는 부모가 필요하다 이것이 미러링하는 과정
② 또는 부모는 아이가 부모를 완벽한 사람으로 보는것에 허락하고 부모가 완벽함을 즐기고 있다고 전달하는것도 중요 이것이 이상화하기 과정
부모와 아이 사이의 공감관계 필수

- 최적의 좌절 / 불만 필요 : '탈바꿈하는 내면화통해 자기 형성. 적절한 좌절도 필요하다. 온실속 화초는 좋지 않다. 충분히 공감해준 후 적절한 좌절과 통제가 필요하다. 현실과의 타협이 필요하다는 것.
- 거창하게 과시하는 자기가 더 크게 내면화되면 : 자기 주장, 야심큰 성장
- 이상화된 부모상이 더 크게 내면화 : 이상과 가치 추구하도록 성장

(4)역기능 세가지

- 역기능의 원인 : 만성적 공감실패(양육자의 병적측면)
. 정신병 : 새로운 자기를 창조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
. 자기애 성격장애 : 기초적인 자기 미형성 - 과시하는 자기와 이상화된 부모사이에서 문제가 있어서 극단적인 경우에는 자기대신 자리잡은 블랙홀이 존재 - 개인이 심리적위협시 보이는 극단적 감정적 반응을 통해서 관찰가능
.구조갈등
 신경증 - 좋은 자기대상부모를 갖지 못한 아동이 역기능적인 오이디푸스컴플렉스를 겪으면서 생기는 두가지 불안
 1) 붕괴불안 : 자기가 존재하기 위한 하나 혹은두개이상의 자기 대상을 상실하는것 - 자기를 상실하게 된 두려움. 인생의 어느단계에 있던지 모든 정신적 괴로움의 원천은 자기를 상실하게 되는 두려움이다.
 2) 거세불안 : 여아의 경우 남근선망, 성적이고 공격적인거 충동이 우세할 것에대한 두려움과 불안.

프로이드가 0~5세에 인간의 심리적 구조가 완성된다고 한 데 반해, 코헛은 유아기에 인간의 발달이 완성된다고 하지 않았고인간의 자존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생동안 나에게 심리적 산소를 제공할 수 있는 누군가가 필요하다고 하였다. 코홋은 공감적 자기대상이 생애 초기뿐만이 아니라 생애 전체를 통해서 필요하다고 보았는데, 이는 응집적 자기의 구조가 한번 형성되었다고 해서 그것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지속해서 유지되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응집적 자기의 구조는 '힘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응집적 자기 구조가 잘 형성된 것이다. 이게 잘 되지 않으면 작은 일이나 스트레스에도 흔들리거나 좌절하게 된다. 코홋은 자기가 자기대상으로 부터 독립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으며, 실제로 견고한 자기의 발달은 자기대상으로부터 자기가 독립하게 되었는지의 여부가 아니라 자기-자기대상 관계의 질의 변화에서 확인할 수 있는것이다. 자기의 구조가 일단 튼튼하게 구축되었다고 해서 자기 대상이 더 이상 필요없게 되는것이 아니라, 튼튼해진 자기는 자기대상을 보다 더 자유롭게 선택할수있게 되고 튼튼해진 자기를 유지하기 위해 자기대상을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 더 향상되는것이다. 우리는 일상을 살아가면서 자기의 구조를 구축하고 잘 지탱하기 위해서 알게 모르게 흔히 다른사람, 사물, , 음악, 장소 혹은 사상등을 자기의 일부처럼 사용한다.

자기 대상의 정신적 산소 3가지(=정상적 자기애적 욕구 3가지)
① 자기 대상의 경험 - 우리가 기쁘게 인정받고 미러링받는 경험 = 인간은 누구나 자신이 사랑받고 있는 것을 느껴야 한다.(인정과 수용의 경험)
우리가 관계하는 이들과의 융합을 통해 힘을 제공받는 경험 = 내가 존경하고 사랑할만한 존재가 있음으로써 받는 경험
③우리와 본질적으로 닮아있는 다른 사람들의 말없는 현존의 경험 = 나와 같은 생각과 행동을 함께하는 존재가 있음을 느끼는 경험(소속감, 동질감)

일어나지 않은 일들에 대한 불안함으로 살아가는 것은 좋지 않다. 실체는 사실 4~7%밖에 되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면 작은 부분이었던 실체가 해결되니 너무 불안함으로 살아가지 말자. 편하게 살자!

코헛은 자기애성 성격 장애를 가진 이들에게 정신분석을 실시하면서, 자기애성 성격에 대한 프로이트의 설명에 의문을 품게 되었다. 프로이트는 자기애성성격이란 심리적 에너지 리비도(심리성적 발달 참조)가 자신을 향해 있는 상태로, 스스로를 사랑하기 때문에 굳이 타인의 관심이나 사랑이 필요하지 않는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프로이트의 설명이 자기애성 성격을 가진 이들이 대인관계에서 보이는 우울과 불만족감, 그리고 손상되기 쉬운 민감한 자존심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고 생각했다코헛은 자기애성 성격이란 어린 시절 부모의 공감 실패로 인해 생긴 마음의 공허감을 해소하기 위해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무도 사랑해주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스스로를 사랑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부모의 과잉보호나 특이한 성장 과정으로 인해 좌절 경험을 하지 못하면 유아기적 자기애가 지속되어 자기애성 성격장애로 발달할 수 있다. 지독한 자기사랑으로 설명되는 나르시시즘은 이런 의미에서 어쩌면 지독한 자기사랑이 아닌 지독한 자기결핍으로부터 시작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