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정신의 발달을 아는 것은 결국 나 자신이 어떻게 자랐고 현재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알게 되는 시간이기도 한다고 하셨다. 혹시 현재 결혼을 했거나 아이가 있다면 한 번쯤 생각해 보라. 왜 우리는 태교에 신경 쓰는 것일까? 당연히 산모의 행동이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좋은 것만 보고 좋은 것만 듣고 좋은 것만 먹으라는 것이다. 만약 불안증세가 많았던 산모의 태아는 출생 후 활동이 과다하고 자극에 예민해질 수 있다. 짜증이 많거나 저체중이거나 식이와 수면의 문제를 보일 수도 있다.
흔히 알지만 자세히는 모르던 정신분석가들의 인간정신발달에 대한 이론을 살펴보는 시간! 오픈북 시험이라서 다시 정리하는 개념으로 써야겠다.
인간정신발달
Life cycle : 태아기 -> 영아기 -> 걸음마기 -> 초기아동기 -> 학령기 -> 사춘기 -> 청년기 -> 장년기 -> 중년기 -> 노년기
1. 태아기
: 태아와 어머니 사이에는 미묘한 신체적, 정신적 교류가 존재한다. 어머니의 신체 및 심리적 상태가 태아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태교)
2. 영아기
: 출생 후 약 18개월까지
- 생후 6-8주 - 점차적으로 자기와 타인을 구분하기 시작하는 단계
- 2-3개월 때사회적 미소(socal smile) - 내인성미소 : 어떤 사람한테나 동일한 미소
- 4-5개월 때외인성 미소 : 가까운 사람의 얼굴에 반응해서 웃는 미소
- 6-6-8개월 때 대상영속성을 익힘(정신적 표상), 낯가림 - 다른사람과 엄마를 구분하는 능력(대상 영속성을 통해 유아는 타인에 대한 정신적 표상을 가지게 되어 돌보는 이가 눈앞에 보이지 않아도 상상할 수 있고 익숙한 보호자와 낯선 타인을 구분하는데 기초적 바탕이 형성됨)
- 영아기때는 부모가 영아의 욕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적절하고 즉각적인 만족을 제공하는것이 중요하다. 우울하거나 무관심한 엄마들은 아기에게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자극과 반응의 결여를 초래하는 아기는 심한 좌절을 경험하게 되어 불만과 우울감에 젖어 살기 쉽다. 이는 지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영아기는 향후 성인기에 이르러 정상적인 대인관계와 사회적 유대감을 이루며 살아나가는데 필요한, 신뢰감, 안정감, 사회적 유대감의 형성에 결정적인 토대 제공한다는 점에서 건강한 모자관계의 수립이 얼마나 중요한 문제인지 재삼 확인시켜주는 시기이기도 하다.
- 영아기의 지나친 만족을 제공하면 성인기에 이기적이고 자제력이 결여된 사람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 프로이드를 제외한 다른 정신분석가들의 인간정신발달 이론의 토대가 되는 시기
3. 걸음마기
: 생후 18개월부터 3년까지
- 언어의 시작 : 구체적인 표현을 통하여 상대에게 전달한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사건이다. 걸음마기는 독립심과 자기주장이 강해지는 시기로 떼쓰고 고집을 부리는 미운 세 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아니오'를 '예'보다 먼저 배우고 '싫어'라고 말하기 시작한다.
- 대소변 가리기 : 가장 최초로 경험하는 사회적 요구와 제재 - 즉 처벌과 칭찬을 동시에 경험한다. 대소변 가리기 문제와 함께 공격성, 분노, 좌절감, 복종과 불복종의 감정이 동반된다. 걸음마기때는 부모의 일관성 있는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적절한 통제와 훈육, 칭찬이 필요하다.
- 또래와의 경험을 통해 처음으로 관계를 유지하고 타인을 이해하는 것에 대해 배운다. 사회적 발달 특히 규칙 습득과 공감의 발달, 인지의 발달에 중요 요소
4. 초기아동기
: 학령전기 : 4~6 세
- 지능과 상징의 발달 >> 다양한 공상과 상상력이 동원되고 동시에 놀이에 몰두하고 재미를 느낌
- 언어능력을 급속한 발달 : 주변 세계와의 교류와 탐색이 더욱 구체적인 양상을 활발해지며 역할극 놀이를 통하여 자신들의 가족 경험을 되풀이하거나 잠재된 욕구 표출한다. (소꿉놀이, 의사놀이, 인형놀이 등)
- 해부학적 성 차이에 관심이 올라가는 시기
- 마시멜로 이야기 : 욕구를 지연시킬 줄 아는 아이들은 불안과 분노를 다스리는 능력도 뛰어났지만, 그렇지 못한 아이들은 잘못을 저지르고도 도리어 부모에게 화를 내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사람은 어릴 때부터 주위 사람들 부모 교사에 의해 건전하게 자신의 감성을 성숙시킴을 보여주는 사례다.
- 감성지능이란 이성적인 사고 능력을 말한다. 계산력, 기억력, 추리력 등 발휘하거나 또는 그런 능력을 억압하고 제한하기도 하는 능력이다. 마시맬로를 먹는다는 의미는 기회를 잡는다는 의미와 같다. 기다림의 미학과 함께 자기에게 오는 기회를 적당한 시기에 잡을 줄 안다면 성공이라는 이름의 길로 들어설 수 있다. 그리고 마시멜로를 먹기 위해서 즉,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그 기회를 만들어야 하고 그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마시맬로를 먹지않고 참을 줄 아는 자제가 필요하다. 자신의 성공을 위하여 큰 만족과 보상을 위해 눈앞의 욕구 충족을 미룰 줄 아는 의지이다.
* 미셸 박사의 마시맬로 실험 이야기
미국 스탠퍼드 대학의 월터 미셸 박사는 4세 아동을 대상으로 정서 기능 가운데 만족을 지연하는 능력(유혹이나 욕구, 충동을 억제하는 능력)을 측정하였다. 세 시간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은 아이들에게 달콤한 마시맬로 한 봉지씩을 나눠주며 이렇게 말했다. "자, 너희는 이걸 지금 먹을 수도 있고, 30분 뒤에 먹을 수도 있단다. 하지만, 30분 뒤에 먹으면 상으로 한 봉지를 더 줄 거란다.
그러자 곧바로 먹어버리는 아이들, 노래를 부르거나 참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하고, 애써 잠을 청하면서 참으려는 아이들, 끝내 참지 못하고 먹는 아이들로 나뉘었다. 10년 후 이 아이들의 모습은 매우 달라져 있었다.
유혹을 이기지 못했던 아이들은 쉽게 좌절하고 고집을 잘 부리는 사람이 되었고, 끝까지 참았던 아이들은 긍정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며 살고 있었다. 욕구를 지연시킬 줄 아는 아이들은 불안과 분노를 다스리는 능력도 뛰어났지만, 그렇지 못한 아이들은 잘못을 저지르고도 도리어 부모에게 화를 내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그 후 고등학교 성적에서도 차이를 보였으며, 우리나라의 수능시험에 해당하는 SAT(Scholastic Aptitude Test)에서도 평균 210점이나 차이가 났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사람은 어릴 때부터 주변 사람들(부모, 교사)에 의해 건전하게 자신의 감성을 성숙시킬 수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5. 학령기(7-12세)
- 가족을 벗어나 행동반경이 사회적, 집단적 환경으로 확대, 발전단계로 또래 관계나 선생님의 존재가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된다.
- 왕따 문제 : 학교와 부모 간의 적극적인 상호 협조와 관심 요구됨
6. 사춘기(13-19세)
: 심리적 성숙과정의 의미로 청소년기
- 심리적으로 아동도 아니고 성인도 아닌 어지중간의 시기로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다. 정신질환의 가장 흔한 별병 시점으로 주의 깊은 관심이 요구된다.
7. 청년기(20-30세)
- 대학생활, 직장생활, 결혼, 군입대 등을 통한 타인과의 상호관계 집중시기
- 일과 사랑에 대한 중대사가 발생하는 시기로 심리적 스트레스 증가하고 적절한 조화와 균형유지가 어렵다.
- 일을 실현하고 구체화하는 시기로 신체적 기능, 인지적 능력을 키우는 것보다 사회, 문화적 요소가 주를 이룬다.
- 고도의 자율성과 책임감 요구
- 캥거루족이 생겨났다. 전반적 개인의 문제가 아닌 고도산업사회와 정보사회의 내적 특성으로 장기간의 불황 때문에 청년들이 성인기 진입을 지속적으로 유예하고, 미래를 준비할 시간을 좀 더 연장함으로써 성인기 이행의 시기가 점점 늦춰진다. 이로써 졸업, 취업, 안정적인 직장 확보, 연애, 결혼, 자녀 출산 등 성인기 이행의 경험들이 뒤로 밀려난다. 이로 인해 청년들이 느끼는 불안과 공포, 무기력과 체념, 낙심과 수치심 등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심각하다. 이로써 자신의 삶의 가치, 목표, 과정 등을 독자적으로 판단하고 설정하여 사회의 독립된 주체로 성장하는 과정, 즉 성인이 되는 과정이 점점 지연된다. 즉, 독립된 성인으로서 ‘경제적으로 독립하고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고 책임지려는 덕목을 갖추는 데 필요한 시간이 점점 길어지는 게 현실이고 교과서의 이론과 제일 맞지 않는 부분이기도 하다.
8. 장년기 (30대, 요즘은 30대라고 보기 힘들다.)
- 성숙한 인격의 발달 : 인격적 성숙도가 어느 정도인지 측정될 수 있는 가장 최적의 시기
- 타인의 한계와 단점을 인정, 수용하면서 획득하는 친밀성
- 우리나라 이혼율증가 : 개인주의 및 자의식 발달 또는 전통적 가치관의 급속한 붕괴
9. 중년기(40대 이후)
- 삶의 주기에서 가장 왕성한 일과 업적을 남기는 단계
- 중년의 위기 : 삶의 주기에서 가장 혹사당하는 시기
10. 노년기
- 은퇴, 퇴직, 경제력 저하, 배우자 및 지인들 사망, 신체기능 상실, 죽음에 대한 불안감이 있는 시기.
- 죽음을 맞이하는 심리적 단계 : 부정 -> 분노 -> 타협 -> 우울 -> 수용
- 노인 자살률 증가
참고 : 이론과는 다르게 발달 과정이 뒤로 밀려나고 있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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