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연구조사방법론_모든 경영은 숫자로 이야기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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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조사방법론

경영대학원 2학기가 시작된 지 벌써 절반이 지나갔다. 이번 학기에 듣는 과목 중 가장 FM인 과목이지만 석사생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어야 하는 기본이 되는 과목이라 들었다. 연구조사방법론은 논문을 쓰는 사람이라면 피해 갈 수 없다. 나도 논문 쓰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 과목을 선택했고, 중간고사 공부를 수능 때 이후로 제일 열심히 한 듯하다.

 

모든 대학원 수업의 첫 시간은 학부 때와 비슷하다. 내가 듣고 싶은 과목을 선택하고 첫 시간에는 보통 한 학기 동안 이 과목은 어떤 것을 배우는지, 교수님에 대한 간단한 소개 등이 이루어진다.

 

특히 이번 연구조사방법론 수업은 책의 저자인 이훈영 교수님의 직강으로 이루어지며, 논문을 준비하는 학부생, 석사생, 타학교에서도 이 책을 가지고 수업을 한다고 한다. 반학기가 지난 지금은 중간고사는 정말 헬이었다. 그렇지만 빡세게 시험을 준비하니 교수님의 이야기가 조금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내가 이 수업을 따라가기 힘든 두 가지 이유가 있다.

1. 나는 학부 전공이 경영학이 아니다. 난 학부에서 미술을 전공했다.

2. 교수님이 수업시간마다 이야기하는 7차 교육과정을 겪은 세대로 그때 교육부 장관이 문과생에게는 수2가 없어 미분적분에 대한 이해를 하기 힘들다.(7차 교육과정의 교육부장관이 누구였는지 네이버에 찾아보았다.)

3. 고등학교 졸업한 지가 10년도 넘어서 기억이 안 난다.

 

그래서 더더욱 이 강의는 이해하기 위해서는 정리가 필요하다!!

 

경희대학교 이훈영 교수

이훈영 교수님 인상 참 좋으시다. (출처는 구글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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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간의 포인트는 "경영은 수학이다."

경영이 왜 수학이냐?라고 물어본다면 모든 경영의 지표가 되는 것은 대부분의 자료는 수치화된 데이터를 가지고 평가하기 때문이다. 회계는 과거에 대한 기록이며 finance는 미래에 관한 것이라 하였다.

 

※ 경영 = ‘수학+컴퓨터+통계’를 해야 함이라고 이야기하신다. 

 

모든 기업의 활동은 숫자로 바꿔야 하는데, 1년간의 성과를 손익계산서로 이야기하는 것만 봐도 경영은 수학이라고 볼 수 있다고 하였다. 관리를 하기 위해서는 측정이 가능해야 하며 'management' 즉, 관리는 쉽게 말해 조직에서 성과가 나게 하는 것이다. 조직이 가지고 있는 목표가 뚜렷해야 하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관리가 필요하다. 이 관리는 숫자로 바꿔 측정하고, 비교할 수 있다.

 

Return on investment(ROI) - 투자자본수익률

모든 의사결정에서 ROI를 따져야 한다. 내가 지금 학교에 등록금을 내고 시간을 투자하는 것도 투자 대비 어떠한 것들을 내가 받아가고, 얻어갈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와 같은 맥락이다.

 

첫 시간에 데이터에 대한 이야기도 하셨다. 현재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을 겪고 있다. 4차 산업의 핵심은 데이터다. 미래는 데이터를 많이 가지고 있고 그 자료를 분석해서 경영에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 사업의 승패를 결정 지을 것이다. 그렇다면 '5차 산업은 어떤 모습일까?' 라는 질문을 던지기도 하였다. 'AI, 인공지능, IOT가 사람이 그 동안 해왔던 많은 일들을 대체할 것 같으나, 4차산업 혁명에서 마지막까지 기계를 대체할 업종은 서비스업이 될 것 같다' 라고 하셨다. 덧붙여 '5차 산업혁명은 휴머니즘을 찾아가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된다' 라고 이야기 하셨는데 어느정도 공감되는 부분이다.

 

이 수업시간에 연구조사방법론 책 한권을 다 나가기는 어렵다 하셨다. 학부생들도 3시간씩 수업을 하는데 경영대 수업은 1시간 30분밖에 주어지지 않으니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연구조사방법론은 이해하면 쉬운 과목이니 암기하지 말고 이해하라고 말씀 하셨는데 책을 좀 읽어보니 예시가 잘 되어 있어 비전공자도 어렵긴 하지만 이해하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