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TOP50 [2017년과 2018년을 돌아보다]
이 수업은 이번 학기 수업 중 가장 흥미롭고 재미있는 수업인데, 새롭고 신기한 비즈니스 모델들을 소개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보는 수업이다.
위에 올려준 사진은 fastcompany.com 라는 사이트인데 각 기업의 최신 경영 관리, 돈 버는 사업을 알리는 사이트이며 비즈니스나 매니지먼트 분야의 최신 소식 매거진이라고 볼 수 있다. 매년 교수님이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을 리뷰하는데 한해 한해를 거듭할수록 바뀌는 속도를 따라가기 힘들 정도라고 한다. 세상이 얼마나 빠르게 바뀌는지, 작년에 흥한 기업이 올해는 망할 수도 있다는 것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
또 2019년 부터는 most inovated design award가 생긴 것을 볼 수 있다. 흔히 말해 예쁜 쓰레기라도 사고 싶게 만드는 것, 디자인이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 위 첨부 사진에도 아이팟이 나와 있지만 혁신적인 기술은 아니지만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으로부터 소비욕을 불러일으켜 전 세계의 무선 이어폰 바람을 일으킨 것도 디자인에 대한 소유욕을 건드렸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참고로 난 아이팟이 없다.
2017년 혁신적인 기업 어워드
2017년 가장 혁신적인 기업은 아마존이었다. 아마존은 지금은 흔하지만 카드번호 한번 등록으로 다음번 부터는 결제가 클릭 한 번에 자동으로 이루어지며 지정 주소도 마찬가지로 사용자를 위한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2위는 구글이 차지했는데 구글은 네이버 검색과는 다르게 최적화된 검색 알고리즘을 가지고 자신들만의 고유 철학을 바탕으로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서비스를 진행한다. 3위는 우버이다. 우버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택시업계를 흔들 정도로 큰 효과를 가져왔다. 온라인에서 신청한 서비스(모바일 어플)가 오프라인을 통해 제공되는 것이다.
4위는 애플이 차지했다. 애플은 아이클라우드로 가장 혁신적인 기업 2017년 4위를 차지하였고, 애플은 참고로 백도어계정을 만들어 놓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쉽게 말해 관리자 페이지가 없다는 것이다.
5위는 snapchat어플이다. 스냅챗은 메신저 어플인데 이 당시 10대 후반에게 매우 인기 있던 어플이었다. 어플에서 3초정도 영상을 찍고 바로 보내는 기능이며 카톡처럼 메시지가 특정 기간 내에 지워지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10대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것도 10대의 성향을 잘 파악했기 때문. 소위 말해 '이불 킥'하는 일들이 한두 가지가 아닌데 당시의 상황을 빠르게 찍고 영상을 바로 보낼 수 있는 것과 그 메시지가 영원히 기록되지 않고 사라지는 기능 등이 10대에게 딱 맞아떨어졌던 것이다. 메시지 자체가 인스턴트 메시지로 로그기록이 남지 않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베이비 페이스 만들어주는 필터 효과 때문에 알려지게 되었다. snapchat은 10대의 성향에 딱 맞는 서비스 제공으로 흥했으나 광고를 붙이기 시작하면서 하락세를 보여 2018년에는 리스트에 없다.
6위 페이스북이다. 저때까지만 해도 가짜뉴스 나오기 직전이었다고 한다. 페이스북 요즘 광고 너무 많아서 저도 안 합니다. 연결된 계정이 많아 굳이 탈퇴하지 않는 것뿐이에요.
7위 넷플릭스가 차지했다. 온라인으로 서비스를 하는 기업으로 넷플릭스를 알려면 빈지현상에 대해 먼저 집고 넘어가야 한다.
빈지현상/빈지상태(binge watching)
우리나라 말로 바꾸면 정주행, 빈지와쳐 즉, 정주행 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넷플릭스는 드라마가 통째로 올라오는 형식이다. 완결이 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완결 이후 1화부터 마지막 회까지 통째로 올라오는 형식이기 때문에 한꺼번에 드라마를 몰아서 보는 사람들이 '스포일러 한다'라는 단어가 나오기 시작했다. 또한 넷플릭스는 온라인에서 스트리밍 서비스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다는 평가를 하기도 한다. 실제 데이터를 분석하고 트래픽이 특정 시간, 특정 시기에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분석하여 이 결과가 매출로 이어지고 이후에 추천 서비스도 하고 있다.
8위 Twilio다. 조금 생소한 기업이었는데 쉽게 말해 가상공간(클라우드)에서 사업체의 대표전화로 들어오는 콜 배분하는 역할을 하는 기업이다. 해피콜 서비스, 안내멘트 등등을 할 수 있다. 사용자는 돈 내고 사용만 하면 인터넷 전화로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해 준다. 스카이프와 비슷하다.
9위 초바니(chobani)이다. 초바니는 그릭 요구르트 회사인데, 혁신적인 기업 리스트에 오른 이유는 유통혁명, 유통망 혁명을 하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10위는 spotify 가 차지했다. 쉽게 말하면 유럽 버전의 멜론, 스트리밍이 독보적이다!
2018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TOP 50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구글과 페이스북이 사라졌으며 중국 기업이 보이기 시작한다.
2018년 혁신적인 기업 어워드
1위 애플이 차지했다. 에어팟 때문에 1등을 거머쥐었다고 볼 수 있다. 사람들의 생활 패턴을 아예 바꿔버렸다. 애플의 아이팟 때문에 디자인 바람이 불고 있다. 똑같은 기능을 하더라도 뷰티(beauty)의 개념과, 해도닉(hedonic)이라는 쾌락, 유용성, 또한, 'easy' 쉽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하고, 예뻐야 하고 이런 묘한 사람들의 호기심도 끌면서 이런 것들이 디자인에 들어가야 한다. 이게 바로 에어팟의 성공요인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2위는 넷플릭스다. 2017년 7위에서 2위로 급등했는데 맞춤형 서비스와 추천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비어있는 니즈를 채워주는 역할을 제대로 선보였다. 롱테일의 법칙(편의상 다품종 소량생산이라고 하겠다.)으로 '평범한 것도 좋아하지만 나는 가끔 나만의 특이하고 유니크한 것도 원해!' 이런 사람들에게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주고 지속적인 서비스 사용을 이끌어나가게 만드는 넷플릭스가 2위를 차지했다.
넷플릭스는 데이터 분석가들을 고용하여 사람들이 메이저급의 유행하는 것들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자신만의 특이한 장르의 영화를 보기도 하는 것을 발견하고 이 부분의 추가 매출로 인해 돈을 벌고 벌어들인 수입을 제3세계 영화 제작, 독립영화 등에 투자함으로써 산업생태계를 건강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 넷플릭스의 제공 가능한 디바이스는 다양하고, 다양한 멤버십의 요금제를 지원한다. 지불의사 가격을 묘한 수준에 맞춰놓았다.(willing ness to pay) 이 정도면 돈 주고 살 수 있을만한 가격으로 말이다.
3위는 스퀘어(square)가 차지했다. 다소 생소한 업체인데 카드결제 단말기인 '동글'을 파는데 사업하는 사람들이라면 카드 단말기 거래 밴사(VAN)*가 카드단말기 거래처를 바꾸면 단말기도 바꿔야 하고 번거롭고 복잡한데 이 단말기를 아이폰 이어폰 단자에 꽂고 스퀘어 어플을 깔고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연결해서 결제까지 가능한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음식점 사장님이 아이폰과 패드에 어플을 설치하고, 판매하는 메뉴의 사진을 찍어 가격과 함께 올리면 소비자가 메뉴판을 보고 선택해서 결제할 수 있고, 주문은 자동으로 주방으로 넘어가는 시스템이다. 현재는 '보안'을 중점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한다.(개인정보 노출이 되지 않도록)
* VAN사 - Value Added Netword의 줄임말로서 신용카드 가맹점에 카드단말기를 설치하여 신용카드의 거래승인 및 신용판매대금 자동이체 정산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부가통신사업자(ex 한국 정보통신, 나이스 정보통신, KIS정보통신 등)를 말함
드디어 중국기업이 등장했다. 4위는 TENCENT가 차지했다. 지금은 누구나 다 아는 위챗. 위챗의 서비스는 메신저 기능, 영상통화, 공유, 게임, 기업 관공서도 모두 연락할 때 위챗을 쓴다. 또 방송 스트리밍, 레스토랑 예약 서비스, 길 찾기, 위치 공유, 결제 등 거의 모든 서비스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 기업에 혁신에 들어가는 것은 사용자가 무려 980 million 이기 때문이다. 위챗은 2015년 12월에 순 가입자 수 10억 명을 돌파하였고 2018년도에 위챗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사용자가 9억 8천만 명이라고 한다. 이길 수 없는 사용자의 파워, network effect.. 사용자 수로는 어떤 나라도 중국을 이길 수 없을 것이다. 중국에서 비즈니스를 하기란 쉽지 않지만, IT 관련 분야에 대해서는 중국이 매우 수용하는 자세로 받아들인다. 교수님 말씀은 "항상 중국 업체에 관심을 갖자!"
5위는 아마존이 차지했다. 아마존은 2017년에 말한 것처럼 onestop service 즉, 한번 등록한 배송정보와 pay정보를 통해 다시 등록하지 않아도 쭉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재구매를 유도하는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기업이다. 여기에 내가 넣은 기초 신상 정보와 사용자의 관심분야 등 개인 신상정보를 수집하여 기존의 구매정보를 가지고 추천 서비스를 최초로 시작한 기업이다.
2018년 혁신적인 기업 리스트에 오른 이유는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때문이다. 아마존은 방대한 양의 고객 정보를 관리하는 시스템의 능력이 있고, 자신들의 서버에 무언가를 저장하고, 불러내고, 가공하고, 인터넷 연결이 끊어지지 않게 유지하는 능력을 키워놓았는데, 이 기술을 가지고 ERP, 보안, 클라우딩 등의 기업 서비스 관리를 운영하기 시작한 것이다. 기업은 월정액으로 비용을 지불하면 아마존의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다.
6위는 파타고니아가 차지했다. 파타고니아는 사진에 보는 것처럼 옷을 사지 말라고 광고한다. 우선 파타고니아에서 개발한 어플인 예들(YERDLE)은 파타고니아 제품뿐만 아니라 나의 모든 쓰지 않는 제품들을 매장에 가지고 오면 전용 코인을 주고, 그 코인으로 자신들이 파는 옷을 사 입을 수 있는 어플을 개발하였다. 이것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고 한다.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portation)이란 디지털을 가지고 혁신을 하는데 새로운 생태계를 구성하는 것)이다. 파타고니아의 예들 어플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라이트 한 사례로 볼 수 있다. 이 기업의 모토는 '새 옷을 사게 하지 마라.'인데 의류 기업에서 조금 의아한 모토임엔 분명하다. 이 브랜드의 가치가 너무 힙(HIP)해서 인싸들의 핫탬이 되었다. 기업의 가치(value)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려주는 예시이다. 또 특이한 점은 한국은 그런지 모르겠지만 매장의 신입사원의 가장 첫 교육이 '미싱'과 '지퍼 고치는 것'이라고 한다.
# 트랜스포메이션과 이노베이션의 차이
-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portation) - it(디지털)를 가지고 혁신을 하는데 새로운 생태계를 구성하는 것(공급자가 소비자가 되었다가, 소비자가 공급자가 되었다가 왔다 갔다 역할을 바꾸는 것)
- 이노베이션(innovation) - 내가 공급자로서 살고 있으면서 새로운 공급이 이루어지는 것, '무엇'이 나오긴 하지만 그 역할이나 상태는 변하지 않고 단지 서비스나 상품이 달라지는 것.
7위는 CVS 어플이다. 개인적으로 의료경영을 공부하고 있기 때문에 매우 흥미진진 한 어플이었다.
(만성질환 환자들이 어떻게 하면 약을 안 놓치고 복용할 수 있을까?)
미국의 약국은 약국이 대형마트 안에 생필품 파는 섹션 구석에 있고, 본인의 주치의에게 처방전을 받고 마트에서 장을 보면서 구석에 위치한 약국 코너에서 처방전을 전달하고 장을 다 본 후에는 처방받은 약을 찾아가는 서비스로 진행된다고 한다. CVS어플은 내가 받은 처방전 사진을 찍어 보내면 근처에 있는 약국에서 약만 받아오면 되는 서비스이다.
두 번째 기능은 결제 연동까지 진행이 가능하다. 여기까지는 혁신(이노베이션)에 속한다.
혁신적인 기능은 어플을 사용하는 고객 중에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정보를 입력하면(아토피, 고지혈증, 당뇨, 고혈압, 비만 등의 질환) 약 먹는 시간에 약을 먹으라고 알람을 울려준다.
또, 요즘 유행하는 질환이나 예방접종 등을 알려주고, 만약 자녀가 있다면 아이들이 맞아야 하는 예방접종 등의 알람을 울려준다. 만약 독감이 유행할 때는 독감 예방접종을 맞으라고 알려주는 것으로 옴니케어를 받을 수 있는 어플이다.
옴니케어(Omni Care) 즉,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토털 관리해주는 어플이다. 만약, 당신이 어딘가 아프면 우리 어플이 케어해줄게(아직까지 하고 있지 않음 2019 기준)라는 것. 이 어플로 수집된 빅데이터를 가지고 가공해서 판매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을까 모르겠다. (보헙회사나 국가, 제약회사 등)
CVS어플은 약국의 기존의 마케팅 기법(약국의 처방된 제조약을 기다리는 시간 동안 약국 안에 보이는 시야에 성인은 여러 가지 비타민과 피로 해소에 관련된 구매가 이루어지고, 어린이의 시야에는 장난감이 달린 비타민 등을 판매하는 경영 기법)을 포기하고 이제는 빅데이터, 데이터의 가공을 통해 다른 수익구조를 생각했다는 것이 경영학을 공부하는 관점에서 굉장한 의사결정을 했다고 할 수 있다.
8위는 워싱턴포스트가 차지했다. 해리포터 신문 기능(웹사이트의 기사에 움직이는 영상을 기사에 넣는 것)을 추가하였다. (Core powering its app’s augmented - reality storytelling features : 신문이나 사진에 커서를 가져다 되면 그 기사와 관련된 기사 말풍선이 올라감, 아니면 관련된 링크로 이어질 수 있게 만드는 기능)
워싱턴 포스트는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기사와 출판 플랫폼 시스템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와 뉴질랜드 헤럴드에 판매했다고 한다.
*참고*
platform as a service(PaaS-파스)
Infrastructure as a Services(IaaS-아이아스),
Software as a service (SaaS-사스)라고 하는 MIS [management information system]를 구축함
경영정보시스템. 조직의 계획·운영 및 통제를 위한 정보를 수집, 저장·검색·처리하여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형태로 적절한 구성원에게 제공함으로써 조직의 목표를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조직화한 통합적 인간·기계 시스템을 말한다. MIS가 없는 조직도 없고, MIS가 완벽히 갖춰진 조직도 있을 수 없다.
[네이버 지식백과] MIS [management information system] (한경 경제용어사전)
9위는 스포티파이가 차지했다. 유럽의 멜론~! 스트리밍 서비스의 강자
10위는 NBA이다. 웬 농구?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Tech-Savvy 중계권을 파는데 카메라로 찍을 때 '테크세비리그'를 하기 시작하였다. 경기를 찍을 때 TV 중계만을 중점으로 찍는 것이 아니고, 모바일에서도 잘 보이게 찍고, 끊기지 않게 송출할 수 있게 녹화하기 위해 카메라를 아주 많이 설치해서 경기를 촬영할 때 선수 한 사람당 카메라가 여러 대가 붙게 되는 것이다. 이러면서 콘텐츠가 세분화되고 특히, 슬로모션도 볼 수 있고 경기장에 직접 가지 않아도 각도를 돌려 볼 수 있게 하였다.
또한 NBA는 각 선수들의 기량이나 능력을 데이터화 하여 e-스포츠로 데이터를 판매하였다. 넷플릭스처럼 한 팀의 시즌 전 경기를 볼 수 있는 서비스, 포스트시즌, 챔피언스 리그 등 콘텐츠를 세분화하여 고객 맞춤형 판매를 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의 스포츠 bar 같은 곳에 판매도 하고 상업시설에서도 이 리그를 보고 싶어 하면 가격 차별화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재미있는 것은 편파중계나 경기 해석 같은 것 내용들도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고객 세분화 전략을 통해 2019년에는 더 상위권에 NBA가 링크되어 있다.
26위는 카카오뱅크! 10위권 안에 들지 못했지만 한국기업이 올라가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