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대학원 입학 후 읽은 책 List_01

독서의 즐거움 - 이미지 출처 : 구글검색

 경영대학원에 입학한 후 한가지 큰 변화가 있다면 독서에는 취미가 없던 내가 책을 읽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예전에 어떤 강의에서 누가 한 말인지 기억나진 않지만 책을 읽는다는 것은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글쓴이의 머리속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것이라는 말이 참 인상깊었는데 인상은 깊었지만 말처럼 쉬운 시도는 아니었다. 나는 책을 많이 읽는 편은 아니었다. 고등학교때 재미있던 무협지는 수업시간에 책으로 가리고 볼 정도로 깊게 빠져 봤지만 그 이후에 일반 도서는 거의 멀리하다 싶이 했다. 대학원 입학과 더불어 책과 가까워 지고 현재는 쇼핑몰보다 교보문고나 알라딘 사이트를 더 자주 방문할 만큼 책을 가까이 하려 노력한다.

 물론 책 한권을 다 완독하기란 쉽지 않은데, 그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니 눈에 빠르게 들어오는 책이 있고 그렇지 않은 책들이 있다. 처음 책을 고를 때 어려웠던 점은 관심이 있는 분야의 베스트 셀러를 파는 곳 앞에서 책을 들여다 볼 때에는 '사람들은 저렇게 서서 몇장 읽어보고 책을 살 수 있나?' 라는 의문이 들었는데, 막힘없이 읽히는 책, 몇장 보지 않아도 글이 술술 읽히는 책이 나한테 좋은 책을 고르는 기준인 것 같다. 요즘은 베스트 셀러가 아니더라도 하루이틀 사이에 이 책을 다 볼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면 구매하는 편이다. 

 중고서점은 회사 지하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아 자주 이용하는데, 특히 고전문학이나 스테디셀러로 올라와 있는 책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좋다. 또 페이백서비스를 통해 정가 주고 산 책이라 하더라도 높은 가격에 책을 다시 되팔수 있다. 이건 회사위치가 한몫 했다. 또 요즘 서점의 O2O서비스를 자주 이용한다. 특히 교보문고의 바로드림 서비스를 자주 이용중이다. 같은 책이라도 바로드림서비스를 이용하면 책을 약간 더 저렴한 가격에 빠르게 픽업할 수 있고 왠만하면 강남점에는 재고없는 책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요즘은 항상 가방에 책을 한권씩 들고다니면서 틈틈히 시간날 때(이동중일 때, 카페이용시 등) 자주 보는 편이며, 지금은 학기중이 아니기 때문에 책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더더욱 많다. 경영대학원을 다니면서 가장 큰 변화는 바로 독서이며 회사 내의 독서를 같이할 사람들을 모아 동아리도 꾸렸다. 사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독서를 좋아하는 직원들과 책에 대한 좋은 정보들도 공유할 수 있고, 책에 대한 열정이 식지 않게 하는 연료같은 역할을 하니 1석2조다. 

 어릴 때 책을 읽지 않는다고 해서 커서도 책에 대한 취미가 평생 안생기는 것은 아닌것 같다. 공부도 마찬가지다. 나는 어릴때 공부하는게 정말 싫었다. 6학년때는 컨닝하다가 담임선생님한테 혼난 기억도 있고, 중학교때는 잠깐 공부에 취미가 붙어 수학을 열심히 했는데 고등수학 부터 포기했던거 같다. 고등수학은 원리를 알려준다기 보다 공식을 암기하고 거기에 대입하라고만 하니 이해가 어렵다. 그나마 공부를 꾸준히 했던 것은 영어와 문학(지금은 국어라고 하나?)인데, 그 때는 어찌나 글쓴이의 의도를 파악하라는 문제가 싫던지 아마 지금 수험생들이 내가 쓴 이 글을 본다면 조금은 이해할까 싶다. 공부에는 다 때가 있으니 지금 공부가 당장 재미 없으면 굳이 지금하지 않아도 좋다 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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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아무것도 모르던 때 가장 인상깊었던 책부터 소개하고자 한다.

 

피터 드러커의 최고의 질문

 피터 드러커는 워낙 유명한 사람이니까 경영을 하는 사람은 거의 모르는 사람이 없지 않을까 싶다. 나 역시 경영대학원 입학을 앞두고 가장 먼저 산 책이 피터드러커의 최고의 질문이라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대학원 입학 전에 모 대학의 한 교수님을 만나러 갔었는데 경영대학원을 결심하고 이런 책을 사서 읽는 사람을 첨본다는 거... ㅋㅋ 너무 열정적으로 보였나? 싶기도 했다. 막상 경영을 배우러 가는데 경영의 기역자도 모르면서 수업을 듣는다는게 내심 부담이 되었나보다. 피터 드러커가 던진 질문5가지에 대한 내용과 각 기업, 조직, 단체등에서 이 질문에 대답하는지, 조직의 목표는 무엇인지에 대한 원론적인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질문은 가벼운 것 같이 보이면서 쉽사리 대답할 수 없다. 깊이 생각해야 알 수 있는 것들이며 그 틀을 아마 다시 짜야하는 조직도 있을 것이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5가지 질문에 대답을 직접 실습할 수 있는 페이지도 있다. 난 이 책을 요즘 강의안을 준비하면서 다시 펼쳐보게 되었다. 이제 막 새로 생겨난 스타트업의 경우에는 이 질문이 꼭 필요하다. 아마 앞으로도 이 책은 가끔 생각나면 꺼내볼 것 같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07797538

피터 드러커의 최고의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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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코틀러의 마켓 4.0

 4차산업혁명을 겪고 있는 우리는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 어제 맞았던 것이 오늘은 틀릴 수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어떤식으로 시장을 바라보고 마케팅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잘 정리되어 있는 책이다. 소비자의 관점, 마케터의 관점에서 설명이 잘 되어있고 어느정도의 마케팅에 대한 지식이 있으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02439517

필립 코틀러의 마켓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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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하는 고객 서비스

 나는 실무에서 일하지 않는다. 고객을 직접 만나지 않으며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주로 어떤 고충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점이 문제인지 소통을 통해 발견한다. 물론 예전에 일을 할 때 진상고객 정말 많았다. 책 제목과 그대로 고객에게 어떤 서비스를 해야하는지에 대해 써있는데 이 책은 사실 네이버에 올라온 글을 보고 샀다. 접점에 대한 설명이 잘 써져 있는데 부분부분 강의에 쓸만한 내용들이 있어 구매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63222954

유혹하는 고객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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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골(The Goal) - 당신의 목표는 무엇인가?

 '의료SCM' 수업을 들으면서 사게된 책이다. 공급사슬관리? 단어만 들어도 머리가 아팠다. 수업 초반에는 내가 지금 무슨 강의를 듣고 있는건지 사실 이해하기 쉽지 않았는데 이 책을 읽음으로 인해서 SCM의 개념과 목표, 목적에 대해, 그리고 어떤식으로 응용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된 책이다. the goal은 SCM의 TOC기법에 대해 소설형식으로 이루어 진 책이다. 어떤식으로 무너져가는 공장을 일으키고 최적화를 만드는지에 대해 아주 자세히 써져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63999690

더 골 The Go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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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격차 - 권오현

 우리나라의 대표기업, 글로벌기업인 삼성전자를 이끈 권오현 회장의 경영비결이 한권의 책으로 나왔다. 조직을 이끌기 위해서는 인재를 어떻게 활용하느냐, 리더십의 발휘, 그것을 이끌어내는 힘, 그리고 실패의 경험들.. 자신이 겪은 이야기들을 풀어냄으로써 한번쯤은 우리 조직에도 한번 도입해 보고 싶은 것들이 많았다. 조직은 결국 사람이다. 조직문화와 리더십의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66283261

초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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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과 병원의 미래

 병원은 확실히 예전과 달라지고 있긴 하지만 얼마전 네이버 뉴스의 원격진료를 일본에서 시행한다는 기사처럼 정부의 규제 때문에 발전을 못하고 있는 점도 분명히 있다. 미래의 병원은 어떤 모습으로 바뀔지에 대해 진료분야별로 세세하게 기록되어 있는 책인데 지금까지 내가 유일하게 완독하지 못읽고 있는 책 중 하나다. 한 절반정도 읽었는데 눈에 너무 안들어온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73735061

4차 산업혁명과 병원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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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오웰 - 1984

 이 책은 꼭 읽어보길 바라는 추천도서!! 알라딘에서 웹북으로 무료체험이 가능하다. 꼭 읽어보길 바람!! 빅데이터가 중요시 되면서 빅브라더에 대한 우려가 계속 나오고 있는 시점 다시 화제가 되었던 책이다. 널리 알려진 것과 같이 전체주의를 비판하면서 주인공이 겪는 심리적 상태 날이 선 묘사가 책을 읽는 내내 섬뜩함을 느낄 수 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18906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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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20 - 김난도

 트렌드 코리아 2020는 마이티마이스의 영문 10가지 키워드로 2020년의 트렌드가 될만한 것들을 소개하는데 매년 이 책은 연말부터 연초까지 항상 베스트셀러에 올라와 있다. 특히 멀티페르소나는 정말 그 단어가 딱 맞게 잘 이끌어 낸 것 같다. 또 오팔세대, 편리미엄 등 시대의 변화를 한 책에 묶어 예시와 함께 나오는데 해가 가기 전에 꼭 읽어보길 바란다. 굳이 책을 사지 않더라도 이 책 발간과 동시에 김난도교수의 강연이나 이 책의 소개등이 올라오는 북투버들이 많으니  유튜브를 참고해도 좋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10946331

트렌드 코리아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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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로저스의 일본에 보내는 경고

돈의 흐름으로 본 일본의 미래, 이 책은 통일이 된다는 전제 하의 한국을 상당히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견해는 있지만 일본의 노령화, 그리고 정치적인 문제들로 미루어 볼 때 일본은 전혀 투자가치가 없으며 지금도 늦긴 했지만 지금이라도 변하지 않으면 결국 일본이 망할꺼다 라는 내용의 책이다. 한국의 저출산 문제는 북한과 통일이 되면 한방에 해결이 될 것이고 무궁구진한 기회의 땅이 열릴 것이라는 것. 다각도의 시선에서 이 책은 바라볼 필요가 있으며, 짐 로저스의 다른 책도 한번 읽어봐야 할 것 같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17790510

짐 로저스의 일본에 보내는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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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 맨부커 상 수상작이라고 하는데 영화로도 나왔다고 한다. 이런 우울한 느낌의 책이 나는 너무 싫다. 글의 문장이 진짜 빨려들어갈 것 처럼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게끔 잘 썼지만 내용이 너무 우울하고 책 안의 꿈의 내용들이 진짜 내 꿈에 나올까봐 무섭다. 이 책으로 독서동아리 1회를 진행 해야 하는데.. 계속 서평이나 해설 등을 찾아보고 있는데 쉽지 않다. 아직 갈길이 먼듯.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000152&start=slayer

채식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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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용기

엊그제 주문한 따끈따끈한 책. 브레네 브라운이 쓴 리더의 조건, 조직행동론에서 배웠던 변혁적 리더십에 대한 내용인 것 같다. 리더는 기꺼이 자신이 조직원에게 취약점을 그대로 노출 하며, 구성원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최대치의 성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 조직을 어떻게 이끌어 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쓴 책인 것 같은데 더 읽어봐야 알 수 있겠다. 앞부분 한 5장이 그대로 쭉 읽히길래 구매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20189630

리더의 용기